경기대가 강호 인하대를 꺾고 2004삼성애니카 전국대학배구연맹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경기대는 27일 경남 통영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레프트 쌍포 김정훈과 박준영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인하대에 3―0(25―22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올시즌 배구 V―투어에 이어 대학배구 연맹전 첫 대회마저 석권,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경기대는 탄탄한 조직력을 무기로 높이 배구를 구사하는 지난해 대학 최강전 우승팀 인하대를 무너뜨렸다. 경기대는 인하대의 주포 구상윤에 밀려 1세트 17―18까지 밀렸으나 박준영의 강타에 힘입어 역전을 시켰다.
경기대는 2세트에서도 임동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단 16점만을 내주고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인하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22―22에서 임동규 등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