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업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대형 유통업체가 농민과 손잡고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이벤트를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LG유통은 안성시와 손잡고 28일 '우리나라, 우리경제, 우리 농산물 사랑 다짐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LG유통측은 이 행사에는 안성지역 농민대표, 대도시 소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산물 사랑 협약서'를 체결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한·칠레 FTA 체결이후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지자체와 농민들에게 현실적인 대책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 신광식 부시장은"기업체와 농민이 서로 상생하는 효과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안성맞춤 한우'를 시작으로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서 '지역 명품'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안성 농산물의 브랜드화는 인삼, 배, 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성과의 하나로 '안성맞춤 쌀'은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평가한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