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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입력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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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외국인 대량 순매도로 지수가 2일째 하락하며 910선대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지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바람에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한국전력, KT, LG전자가 하락한 반면 현대자동차, 삼성SDI, 우리금융, SK, 하나은행은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카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감자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13.67% 급락했다.

●코스닥지수

지수가 7일 만에 하락했다. 6일 동안 급등하면서 과열 우려가 제기된데다 전날 나스닥지수도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인이 2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전날까지 22일간 계속된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은 멈췄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36%), 반도체(-2.29%), 건설(-2.22%), 금융(-1.97%) 등은 하락했으나 인터넷(2.59%), 운송(1.71%), 디지털콘텐츠(1.63%)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4.6%), 옥션(2.7%), 다음(1.38%) 등 인터넷업체들이 일제히 올랐고 안철수연구소(2.63%), 아시아나항공(0.88%)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휴맥스는 11.89% 급락했다. 인터링크와 제일창투는 각각 7일째와 6일째 상한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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