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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영화 "바람의 전설" 댄스스포츠 오해 불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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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영화 "바람의 전설" 댄스스포츠 오해 불러 외

입력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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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의 전설" 댄스스포츠 오해 불러영화 '바람의 전설'이 개봉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이 영화가 댄스스포츠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업영화는 관객을 끌기 위해 허구와 재미를 섞어서 만들 수 있다. '바람의 전설'은 소위 제비라 하여 춤으로 여성들을 농락하고 돈을 뜯는 사회악적인 주인공을 등장시켰다.

그런데 이야기 전개는 분명 사교춤인데 댄스스포츠를 차용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일반인들은 춤 하면 다 같은 춤으로 알고 있고 영화에서 '사교춤' 이란 단어가 나와 주인공의 춤을 당연히 사교춤으로 알게 될 것이다. 주연배우 이성재씨도 영화에서 댄스스포츠 춤을 췄는데도 인터뷰에서 사교춤 얘기를 하고 있다.

사교춤이란 카바레 같은 곳에서 추는 지터벅이나 블루스 같은 춤이다. 그런데 영화에 등장하는 춤은 모두 자이브 왈츠 룸바 같은 댄스스포츠 종목들이다. 그래서 댄스스포츠는 곧 사교춤이라고 관객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육체적으로 탁월한 운동효과가 있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며 문화적으로 잘 발전시켜야 할 댄스스포츠에 대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강신영·서울 송파구 문정동

●경축일 애국가 제창 사라져

십 수 년 전만 해도 읍면에 출장 갈 때면 동네에서 제일 큰 건물은 초등학교로 정문이나 담장에 큰 글씨로 '국어사랑 나라사랑'이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대부분의 농어촌 동네 마을 초등학교는 거의 폐교돼 면 소재지의 몇몇 학교만 남아 있고 그나마 존속해도 60명이면 꽤 큰 학교에 속한다. 요즘도 매일 6시경 아침 산책하러 갈 때면 인근 버스터미널을 지나는데 새벽 공기 속에서 대합실에서 TV 방영 시작 때 나오는 애국가 4절까지 전부를 듣게 되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그러나 요즘 직장, 사회, 단체에서도 월례회나 모임석상에서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국기에 대한 경례만 해도 다행이고 애국가는 매년 초 시무식 때 1절만 부르는 게 고작이다.

우리가 사는 고장은 선조들이 숨쉬고 물려 받은 터전이다. 나라의 소중함을 알고, 경축일에 국기를 게양하고, 모임이나 조례석상에 애국가를 부르는 등 나라사랑을 실천해야 하겠다.

/김종환·경북 상주시

●양수기 감전사고 주의해야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와 논과 밭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들을 자주 보게 된다. 요즘 건조한 계절이라 물이 부족하여 양수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전기로 감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이맘때면 젖은 손으로 양수기나 전기선을 만져 아차 실수로 생명이 위협받는 아주 위험한 경우를 보게 된다.

대개 농사용 양수기는 허술한 곳에 설치돼 누전될 우려가 많다. 바닥에서 높게 설치하고 전기선도 땅에 늘어뜨려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전될 경우 즉시 차단되는 누전차단기이다. 누전차단기만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면 감전이 되더라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도록 차단이 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설치하여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시험버튼을 눌러 차단기가 내려가고 전기가 차단되면 정상이다. 만약 차단기가 내려가고 올려지지 않게 되면 가까운 전기 공사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필진·경북 청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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