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www.sem.samsung.co.kr)에서 버튼 하나로 휴대폰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폴더'(사진) 장치를 개발해 삼성전자의 애니콜 휴대폰에 적용키로 했다.삼성전기는 "기존 스프링방식의 제품은 자동으로 여는 것만 가능하지만 삼성전기의 오토폴더 모듈은 모터의 힘을 이용해 휴대폰을 열고 닫는 것이 모두 가능한 전자동 방식"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2년 5월 전자동 오토폴더 장치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의 중국 수출 모델인 'T208' 제품에 적용해 본 경험이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 것과 비교해 속도가 15% 이상 향상되어 0.7초 안에 휴대폰을 열고 닫을 수 있고, 소비전력과 소음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크기도 32% 이상 축소되었으며 배터리 절약을 위해 수동 개폐도 가능하다. 이밖에 정밀 위치인식 센서를 사용해 폴더를 열고 닫을 때 장애물이 있으면 원래 상태로 자동 복귀하는 원점복귀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오토폴더 장치는 KTF용 모델부터 시작해 해외 모델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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