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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의원 무단 불출석 제재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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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의원 무단 불출석 제재를 외

입력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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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무단 불출석 제재를23일자 '휠체어 장향숙 당선자 국회 둘러보기'를 읽었다. 열린우리당 소속 장 당선자가 서울 여의도 의사당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는데 불편이 많았다는 내용이다. 국회 사무처는 시설 개선을 약속했다고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가 면모를 일신하려는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기왕에 국회가 개혁을 생각했다면 회의에 상습 불참하는 의원을 제재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을 제안한다.

지난 국회의 모습을 보면 국회의원이 회의장에 안 나와 의석이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불참 의원을 제재하는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다르다. 미국은 상원의원이 상습적으로 불출석 하면 무장 경위가 강제 구인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고 프랑스는 국회의원의 무단 불출석이 본회의나 상임위 회기의 3분의 1을 넘으면 세비도 3분의 1로 삭감한다. 우리도 고려해 볼 만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낮 환한 가로등 전력 낭비

22일자 '에너지 절약 캠페인' 사진 기사를 보았다. 에너지시민연대 회원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명동에서 에너지 과소비로 울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 주며 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하는 사진이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우리 경제는 큰 피해를 입는다. 요즘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에너지를 수입해서 쓰는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일부 국민들은 아직도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얼마 전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걷는데 가로등이 오전 9시를 넘었는데도 환하게 켜져 있었다. 낮에도 불 켜진 가로등을 찾기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전력 손실이 크다.

신문·방송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버둥을 치고 다른 곳에서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말은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아 아쉽다. 구호에 그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양한철·전북 남원시 도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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