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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주변 고급 주거지로 부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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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주변 고급 주거지로 부활 꿈꾼다

입력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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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대 부도심 가운데 한곳인 영등포역 주변이 새 고급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강북의 종로와 명동 등과 더불어 한때 서울의 3대 중심지로 불렸던 영등포는 강남 개발에 밀려 명성이 서서히 퇴색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5대 부도심 재개발 계획에 따라 영등포동 일대 7만8,700여평을 지난해 11월 도심형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도심형 주거 타운으로 변모를 꾀하게 됐다.

서울시의 이 같은 개발 계획에 따라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인근 경방부지 터 1만8,500평에는 특급호텔과 백화점, 쇼핑몰 등을 포함하는 복합 문화공간인 '어뮤즈 아일랜드'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문화공간이 문을 열면 서울 도심의 새로운 상업·문화 중심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일대는 2001년 대우 드림타운과 LG빌리지를 시작으로 최근 입주가 시작된 벽산 메가트리움, 현대홈시티 등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주거 지역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양중인 'SK리더스 뷰'는 영등포 일대가 고급 주거타운으로 올라서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단지 내에 1,600여평의 자연정원이 조성되며 5,000여평의 대형 스파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 병원,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강남과 목동, 용산 등 인기 주거지역의 경우 모두 랜드마크격 아파트가 지어진 것처럼 영등포 일대에도 이들 단지가 지역 대표 아파트로 꼽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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