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태에 빠져 생사의 고비를 맞았던 아르헨티나의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44)가 폐렴까지 겹친 상황에서 인공호홉기로 연명하고 있다.마라도나를 담당하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수이조―아르헨티나병원 의료진은 22일(한국시각) 마라도나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사흘이 지난 현재 폐렴 증세가 나타나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치의 알프레도 카예 박사는 "마라도나가 여전히 상태를 신중히 지켜봐야 하는 환자 명단에 올라있다"며 "상당 기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의료진은 마라도나가 응급 상황을 맞게 된 원인이 약물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았다.
마라도나는 19일 축구장에서 자신의 전 소속팀 보카 후니어스를 응원하다 가슴의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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