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2일 국회의원들이 2개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복수상임위제도를 17대 국회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연 500만원 수준인 의원 정책개발 및 의정활동비 지원을 최대 1억원으로 올리는 대신 사후 검증을 위해 카드결제를 의무화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복수상임위제가 실시되면 의원들은 발언권과 표결권을 모두 갖는 상임위와, 발언권만 갖는 상임위 등 2개의 상임위를 맡게 된다.
우리당은 국회 사무처 예산을 줄여 남는 돈을 의정활동비 증액 재원으로 쓰는 안을 검토중이다. 우리당은 또 위헌 소지가 없는 범위 안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 대상을 제한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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