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에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산업기지 건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0일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최한 '제1회 테헤란밸리 포럼'에 참석, '남북한 기술교류협력의 현황과 발전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금강산에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산업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00년 체결된 남북 경협 합의서에 이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히고 "남북간 기술교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또 "1단계로 조성되는 100만평의 개성공단에 중소기업 5, 6개사가 입주, 올해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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