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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지지율 되레 상승/케리와 격차 더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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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지지율 되레 상승/케리와 격차 더 벌려

입력
200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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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 악화 및 9·11 이전 테러 대응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USA 투데이와 CNN이 갤럽에 의뢰, 16일부터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 참여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767명 중 51%가 부시를 지지했고, 케리 후보는 4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달 초 조사에서는 부시와 케리 지지율이 48% 대 45%로 3% 포인트 차였다. 무소속의 랠프 네이더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 4%에서 2%로 떨어졌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15일부터 4일 동안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등록 유권자 1,024명 중 48%가 부시를 지지하고 43%가 케리를 지지했다. 네이더는 6% 지지를 얻었다. 3월 초 케리가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는 케리가 부시를 48% 대 44%로 앞섰었다.

정치 분석가 로스 베이커는 USA 투데이와의 회견에서 "이라크 전장에서 미군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이 성조기와 미국의 지도자에게로 모이려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단합 효과'의 반영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19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케리 상원의원의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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