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의 감시를 받게 되는 주채무계열에 25개 기업집단이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신용공여액이 금융권 전체의 0.1%(6,258억원) 이상인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집단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집단은 계열 기업체의 지급 보증을 통한 은행 대출이 금지되고, 재무구조가 취약해질 경우 주채권은행과 부채감축을 위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 등 규제를 받게 된다. 계열별 신용공여 규모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한진, 롯데, 한화, 두산, KT, 현대 등의 순이었다./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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