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대 상장기업 등기임원의 연간 평균 보수총액은 2억1,633만원이며, 삼성전자가 1인당 29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경영전문지인 월간현대경영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상장 1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의 작년 등기임원 평균 보수한도는 전년의 2억4,348만원에 비해 11% 줄었다. 이는 작년 100대 기업의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3,467억원으로 전년의 3,329억원에 비해 4% 늘었지만 임원 수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당 등기임원 보수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29억4,000만원에 달했으나 전년의 35억7,000만원에 비해 6억3,000만원(17%) 줄었다.
이어 삼성SDI(15억8,000만원)의 연봉이 높았고 CJ(6억4,200만원), 삼성물산(6억2,000만원), SK텔레콤(5억6,500만원), LG전자(5억5,000만원), 신세계(4억9,900만원), 삼성전기(3억6,100만원), 효성(3억5,659만원), 삼성테크윈(3억4,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CJ는 등기임원 연간 평균 보수액이 1년 전에 비해 6,900만원(9%) 감소했고 SK텔레콤은 1억500만원(15%), 삼성물산은 2,500만원(3%)이 각각 줄어드는 등 상위권 업체들의 임원연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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