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태평양지구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새크라멘토는 19일(한국시각) 홈코트인 아코아레나에서 열린 2003∼04 미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페야 스토야코비치(28점), 크리스 웨버(26점), 덕 크리스티(21점 11어시스트)의 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쳐 댈러스 매버릭스를 116―105로 물리쳤다.
그러나 86―85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새크라멘토는 스토야코비치와 마이크 비비의 연속 3점슛으로 92―85로 차이를 벌렸고, 96―91로 앞선 종료 8분전 웨버와 크리스티 등의 내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105―92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댈러스는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32점 13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새크라멘토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밀워키 벅스를 108―82로 대파했다. 디트로이트의 리차드 해밀턴은 21점을 터뜨렸고 벤 월러스(17점 14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리바운드에서 52―38로 우위를 보였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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