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기업채산성과 시중 물가를 옥죄고 있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가격은 전달보다 4.3% 상승, 작년 10월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원재료 가격은 금년 들어서만 8.5% 뛰었으며 1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10.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석유화학제품과 비철금속제품, 철강재 등 중간재 가격도 동반 상승, 지난달 1.3%(전년동월대비 5.2%) 올랐다. 소비재 가격은 0.6% 상승에 그쳤지만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상승에 따라 향후 상당한 인상압력이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 상승이 물가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4월 들어선 비철금속 가격 등이 상대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3월 만큼 물가가 불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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