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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DIY

입력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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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새봄맞이 대청소를 하듯 자동차도 겨우내 묵은 때를 청소해줘야 할 때이다. 올바른 세차 요령을 알아본다.■ 봄철에는 한번쯤 차체하부도 깨끗하게 세척해 줄 필요가 있다. 겨울철 눈길에 뿌려진 제설제엔 염화칼슘(소금) 성분이 많아 차체에 묻은 제설제를 그대로 놔둘 경우 자동차를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하체부분을 세척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자동세차보다는 손세차가 가능한 곳에서 하되 하체 및 엔진세차도 함께 의뢰하는 것이 좋다.

■ 엔진룸을 세차했을 때엔 시동을 걸어 두라. 간혹 엔진 세차 후에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엔진이 떨리는 경우가 있는데 수분에 의해 각종 전기 장치에서 누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엔진룸을 세차했을 경우에는 압축 공기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잠시 시동을 걸어 둬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 차체에 남아있는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해야 한다.

■ 그늘에서 세차하라. 무더운 날씨에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 차체가 뜨거울 때 세차를 하면 차체 표면 칠의 경도가 약해져 세차시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고속 세차기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미세한 상처가 누적돼 광택이 빨리 없어지는 원인이 된다.

세차 후 광택제를 바를 때에는 응달에서 하는 것이 좋다. 전면유리에 광택제가 묻으면 와이퍼 작동시 와이퍼 떨림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바퀴는 맨 마지막에 세차하라. 운행 직후에 바퀴쪽엔 많은 열이 발생하고 발생한 열에 비례해 금속도 열팽창을 하게 된다. 금속이 팽창한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을 부으면 금속조직에 변형이 생겨 제동시 핸들이나 브레이크 페달이 떨리는 고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세차를 할 때는 차량의 지붕부터 시작, 마지막으로 바퀴쪽을 닦는 것이 좋다.

■ 흠집 제거용 페인트는 뿌리지 말고 칠하라. 세차를 한 후엔 차체의 조그마한 흠집도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이 경우 스프레이형 페인트를 사용, 흠집부위에 뿌려 주게 되면 페인트가 넓은 부위에 묻어 오히려 더 흉해 보일 수가 있다. 이럴 때엔 스프레이형 페인트를 일회용 종이컵 등에 우선 뿌린 다음 가는 붓이나 끝을 뾰족하게 만 종이 등을 이용, 조금씩 찍어서 흠집 부위에 여러 차례 나누어 바르는 것이 좋다.

■ 세차 후엔 응달에 주차하라. 직사광선이 쪼이는 곳에 주차를 하면 실내온도가 섭씨 80도 이상 상승, 차량내부의 플라스틱 제품에 변형이 생길 수도 있고 나중에 에어컨을 작동,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도 시간과 연료 소모가 많아진다.

/최대범 대우자동차판매(주)서비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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