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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장률 둔화땐 한국경제 치명타"/JP모건 "비중축소"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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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장률 둔화땐 한국경제 치명타"/JP모건 "비중축소" 의견

입력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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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높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 때문에 경제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JP모건은 19일 "한국은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비중 축소'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7%를 기록, 올해 1년 간의 목표인 7%를 뛰어 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나친 성장률이 인플레이션, 에너지·원자재 부족 등 경기과열의 후유증을 불러올 것을 우려해 7∼8%선에서 성장률을 안정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또 "한국 증시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올들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시장 중의 하나였으나, 흔들림 없이 랠리를 지속해 온 탓에 단기적으로는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가계 부채와 실업률 증가가 개인 지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도 경제적 위험으로 지목됐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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