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4·19 혁명 44돌 기념일인 19일 서울 수유리 4·19 국립묘지를 일제히 방문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당선자 전원이 참배하고, 민주노동당은 고 전태일 열사의 묘소를 먼저 찾는 등 참배풍경도 다양했다.우리당은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 대표와 국회의원 당선자, 당직자 등 200여명이 대거 4·19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이후에는 국립현충원과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을 차례로 참배, 당선자 대회 등을 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정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다른 당보다 가장 앞선 오전 7시 30분에 묘역을 찾는 부지런함을 보였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와 이강두 정책위 의장, 김형오 사무총장 등 당직자 30여명의 단촐한 참배단이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당선자 등 20여명은 4·19 묘역에 앞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고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찾아 '일하는 사람들의 대변자'라는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한화갑 의원 등 당선자와 당직자 50여명이 4·19묘역을 참배하고 당 재건을 다짐했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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