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진로의 회사 정리계획안에 대해 대다수 채권자들이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로 매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19일 진로에 따르면 23일 채권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국내외 채권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회사측 정리계획안에 대한 동의여부를 사전 타진한 결과, 세나인베스트먼트(골드만삭스 계열), 모건 스탠리 등 대다수 외국계 채권사들을 포함해 전체 정리채권자의 85% 가량이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진로는 이에 따라 회사측 정리계획안에 대해 채권단의 최종 동의에 이어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인수합병(M&A) 절차가 개시돼 당장 5월부터 국내외 기업간에 치열한 인수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정리담보권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전선은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직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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