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노인들의 성생활 빈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닐스 벡크만 교수가 지난 40년 간 70세 할머니 1,6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1년에는 성적으로 활발하다는 응답이 0.8%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13%가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오래 결혼생활을 영위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동거하고 있는 할머니들도 30년 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보다 더 왕성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할아버지 중 적극적인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응답은 69%로 70년대 50%를 크게 넘어섰다. 이는 할아버지들이 대부분 자신들보다 더 젊은 여성 파트너와 사귀는 등 같은 나이의 할머니보다 성접촉을 할 기회가 더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다음달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국제과학 축제에 보고될 예정이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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