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 인수를 추진했던 미국 씨티그룹이 입찰 가격을 올릴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씨티그룹의 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D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판단해 인수가를 높일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하이닉스측은 13일 자구 계획의 일환으로 씨티벤처와 진행했던 비메모리(시스템IC) 부문 매각 계획을 가격에 대한 이견 때문에 공식 철회, 16일까지 채권금융기관들의 서면 결의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가격 차이가 너무 커서 인수 가격을 소폭 올리는 것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이 채권단의 생각이어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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