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는 최근 중국에서 몽골로 탈출을 시도하던 탈북자 중 1명이 중국 국경수비대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13일 주장했다.두리하나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시께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 북부국경도시 만저우리(滿洲里) 인근에서 외몽골 국경으로 이동하던 탈북자 24명 중 17명이 중국 국경수비대원에게 현장에서 체포되고 나머지 7명은 도주하다 이중 1명이 수비대원 총에 맞아 사망했다. 붙잡힌 17명은 만저우리시 변방대대에 수감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6명은 몽골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탈북자 사망여부 등에 대한 사실확인을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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