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에 시달려온 철근이 최근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남아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이 달 10일까지 2주동안 철근 수급현황을 점검한 결과, 동국제강과 한보철강, INI스틸 등 8개 국내 생산업체의 공급물량은 49만톤(수입 3만9,000톤 포함)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 등 관련업계의 수요 45만6,000톤(수출 1,000톤 포함)에 비해 3만4,000톤이 공급 초과된 것으로 2월말 이후 이어졌던 철근 수급불안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산자부 관계자는 "10㎜ 고장력 철근을 기준으로 볼 때 철근의 톤당 가격은 53만8,000원으로 2월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공급 초과현상이 지속되면 점차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철강재중 후판은 국내가 보다 수입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개상들이 수입을 기피, 물량 부족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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