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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브리핑

입력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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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사전문지 "주한미군 6개월마다 교대"미군은 현재 1년 단위로 돼 있는 주한미군의 교대근무 기간을 6개월 단위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미 군사전문주간지 디펜스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터 슈메이커 미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군 제2사단 장병 대부분은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채 1년간 한국에서 근무토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6개월마다 미 본토 기지병력과 교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AP=연합

●대만, 중국인 지문채취 계획 무기한 보류

대만 정부는 대륙에서 오는 중국인들에 대해 지문을 채취하려 했으나 장비 구입 비용 부족으로 계획을 보류했다고 한 관리가 12일 밝혔다. 중국은 지문 채취 정책이 대만 독립을 추구하려는 음모의 일부이고 편협함의 표본이라고 비난해왔다.

대만 출입국관리국의 한 관리는 "우리는 모든 공항과 항구에 설치할 장비들을 구매할 돈이 없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인들이 대만에 입국, 일부가 스파이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이경기자

●자위대 이라크 주둔지 열화우라늄탄 오염

일본 육상자위대 주둔지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했던 미군 일부와 현지 주민 등이 열화우라늄탄에 오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군 군의관을 지낸 아사와 드라크비치 박사가 12일 밝혔다.

열화우라늄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드라코비치 박사는 이라크 내 10개 도시의 시민과 주둔군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는 지난 3일 미국 데일리 뉴스에 보도돼 미국 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FT "中, 내달 핵공급그룹 가입"

올 2월 미사일 부품 및 기술 통제를 목적으로 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한 중국이 내달 핵공급그룹(NSG) 총회에 참석, 회원국으로 가입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미국 주도의 NSG는 핵 물질과 그 기술의 수출을 통제하는 기구로 중국의 다음달 NSG 가입 예상은 딕 체니 미 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나왔다. 중국은 북한의 핵위협, 원자력 발전소 건설, 무기확산 통제, 대미·대일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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