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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장인 10명중 6명 "배치 때 性차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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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장인 10명중 6명 "배치 때 性차별 경험"

입력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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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들 10명중 6명이 같이 입사한 남성보다 더 낮은 직급이나 지위에 배치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채용전문업체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성 직장인의 60.8%는 "신입사원 입사 배치 때 남성 입사 동기생에 비해 낮은 직급이나 또는 직위에 배치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승진제도에 관해서는 여성 직장인의 73.2%(남성의 42.9%)가 "여성들이 같은 입사동기 남성에 비해 승진 기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 직장인 58.3%는 "특정 직급 또는 직위 이상에 대해서는 여성의 승진이 제한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산전·후 휴가신청에 대해서는 여성직장인의 19.2%만이 "제약없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직장상사·동료의 눈치가 보인다" 52.3%, "퇴직 압력이 있다" 15.9%, '인사상 불이익이 있다" 12.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육아휴직 신청에 대해서는 11.5%의 여성 직장인만이 제약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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