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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비공인 세계新 "괴력"/역도 올림픽대표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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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비공인 세계新 "괴력"/역도 올림픽대표선발전

입력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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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 무제한급(75㎏이상)의 간판 장미란(19·원주시청)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들어올리며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장미란은 12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올림픽 대표 선발전 용상 3차 시기에서 170㎏의 바벨을 들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순단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168.5㎏)을 1.5㎏ 넘어선 세계신기록. 대한역도연맹(회장 여무남)의 한 관계자는 "국제역도연맹(IWF)이 공인한 대회가 아닌 만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전병관 이후 12년만에 한국의 금메달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또 인상 3차 시기에서도 130㎏을 들었던 장미란은 합계 300㎏으로 덩메이유앤(중국)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장미란은 이날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2개, 합계 3개 등 총 7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밖에 75㎏급에서는 김순희(27·경남도청)가, 69㎏급에서는 강미숙(27·KT& G)이 나란히 4개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15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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