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 침체 등 불경기에도 불구, 올해 1·4분기 출국자수가 해외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출국자 가운데 해외관광객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 입국자수는 여전히 내국인 출국자의 60% 수준에 머물러 올해도 관광수지 적자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 1∼3월 내국인 출국자는 212만2,9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5만5,722명)에 비해 8.6% 증가했다. 이는 역대 1·4분기 출국자수로는 최다이며, 전체적으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고 해제(2003년 6월) 직후 사상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3·4분기(219만7,857명)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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