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 업체들이 내세운 명분은 제각각이지만 서비스 요금과 품질 문제로 '좋지 않은 추억'이 있는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다가서겠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KT는 전국 지사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KT 사랑의 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위문하고 PC와 초고속 인터넷 무상공급 등 정보화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봉사단에는 전직원의 10%(3,000여명)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에 파견될 '이라크 사랑 봉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헌혈행사도 하고 있다.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은 전체 임직원의 4분의 1인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SK텔레콤 사회봉사단'을 발족,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착수했다.
또 기분 좋은 통화를 한 고객이 '*011'을 누르면 가입자와 SK텔레콤이 함께 100원씩을 기부하는 '기쁜 통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KTF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꿈을 여는 친구들' 봉사단을 통해 소년· 소녀가장 후원과 지역 정보화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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