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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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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서 수주청탁 10억 받아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9일 대우건설로부터 군인공제회가 주관하는 1,000억원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은 S토건 하모(51)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하씨는 2000년 12월 대우건설로부터 국방부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군인공제회 주관 경기 시흥시 은행동 부지 아파트 신축사업 수주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군 수뇌부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10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다.

◆대장암도 무료 검진 대상 포함

보건복지부는 9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가 암조기검진 사업에 올해부터 대장암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암의 종류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등 5대 암으로 확대된다. 또 의료급여 수급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위 30%(보험료 기준) 등 무료 암검진 대상자도 지난 해 100만명에서 올해 120만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 암조기검진사업은 1999년 의료급여 수급자 9만명을 대상으로 시작,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에게까지 확대된 2002년 81만명, 지난해에는 100만명으로 확대됐다.

◆굿머니 저축銀 불법 인수중개 구속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9일 대부업체 굿머니의 김천상호저축은행 인수를 불법 중개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로 H경영컨설팅연구소 사장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2년 8월 굿머니 김영훈(구속) 회장으로부터 금융감독원 허가없이 이 저축은행의 인수중개를 해주고 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작년 2월 김천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금감원 특별조사 무마청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굿머니가 금감원 등에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번엔 중국産 "사료 참조기" 적발

'납 꽃게' '물먹인 생선'에 이어 양식용 사료를 위에 주입한 중국산 참조기가 적발됐다.

9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다르면 이달 초 경기 광명시 D수산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냉동참조기 1만1,000㎏ 가운데 일부를 조사한 결과 조기의 위에서 이물질을 다량 발견했다. 이물질은 잡어를 갈아 만든 어류 양식용 사료로, 마리당 평균 5∼7g이 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기는 양식을 하지 않는 어종이기 때문에 위에서 양식용 사료가 나온 것은 무게를 늘리고 알이 밴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검사원측은 설명했다.

검사원은 적발된 물량을 모두 반송 또는 폐기하고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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