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파리 전철·지하철 폭탄테러 경고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프랑스 파리 교외전철과 지하철에 대한 폭탄테러 위험을 경고, 프랑스 당국이 폭발물 수색에 나서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파리 경찰은 8일 파리 교외선인 고속전철과 시내 지하철에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CIA의 경고를 받고 이날 저녁 1∼2시간 동안 이 노선들의 운행을 중단, 승객들을 피난시킨 뒤 폭탄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오후 9시30분 이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외신종합
◆대만 외교부장, 美 AIT사무소장 경질에 사표
젠여우신(簡又新) 대만 외교부장이 9일 대만 주재 미국대사라고 할 수 있는 테레스 샤힌 미국대만협회(AIT) 사무소장이 사임한 것과 관련, 사표를 제출했다.
젠 부장은 이날 "샤힌의 사임은 대만 외교부의 직무태만"이라고 말했다.
샤힌 소장은 지난해 '하나의 중국' 지지라는 미국 정부 입장과 달리 대만 독립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대만 총통선거 직후인 7일 양안(兩岸) 관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적절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섭기자
◆BBC "인류 9,500년 전부터 고양이 길들여"
인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5,000년 이상 앞선 약 9,500년 전에 이미 고양이를 길들였던 것으로 발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 프랑스 연구진은 키프로스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발굴한 무덤 안에서 주인과 함께 놓여 있는 온전한 모습의 고양이 두개골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미국 과학 주간 '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에서 "도살 흔적이 없는 완전한 고양이의 매장은 인간 매장 방식과 유사하며 동물을 개인처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이가 신석기시대에 이미 가정의 존경받는 구성원이었을 수 있으며 사람과 함께 매장되기 위해 죽여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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