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의 간판 신일용(25·삼성전자·사진)이 남자 10,000m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신일용은 8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00m 경보경기서 39분58초88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4월 이대로(서울시청)가 세웠던 종전기록(40분18초14)을 19초26 앞당겼다. 신일용은 이로써 1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전일본경보선수권대회 20㎞에서 1시간21분29초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석달만에 두 번째 한국신기록을 신고했다.
신일용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직전 금지약물 사건에 휘말렸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재심을 요청,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기록이 기대됐던 여자 단거리 대들보 이윤경(울산시청)은 400m결승에서 54초20으로 자신의 한국기록(53초67)에 못 미쳤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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