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SK(주) 회장은 8일 "올해를 '뉴 SK' 건설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자"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사회공헌 활동 강화, 구성원의 가치제고 등 '3대 변화과제'를 제시했다.최 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린 그룹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낡은 관행과 질곡을 뒤로하고 새로운 SK를 향해 재도약하자"며 이 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SK는 50년의 성공과 실패를 되돌아 보고 신뢰를 회복해 지속적 성장과 안정을 향해 재도약을 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SK가 나아가야 할 변화 방향"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난 1년간의 아픔을 단지 아팠던 것만으로 생각하는 것은 미진하다"며 "지난해 시련을 새로운 50년을 위한 '하늘이 내려준 선물'로 받아들여야 하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선물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세계 일류 수준의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모든 관계사들이 명실상부한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 SK(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임원과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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