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내년 개교예정인 학교중 78%에 해당하는 95개 교가 사실상 개교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수도권지역에 학교대란이 우려된다.경기도교육청은 2005년 초등학교 55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22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122곳을 개교할 방침이었으나 '완공된 학교에만 학생을 배정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3곳 등 27곳만 개교가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개교대상 학교의 22%에 불과하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0곳 등 61개교는 상반기에나 개교가 가능하며 나머지 34개교는 부지매입 등 문제로 올해 안에 개교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인구유입이 많은 용인 수원 등의 167개교는 과밀학급으로 운영돼야 하고, 21개교는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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