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고가품은 잘 나간다?' 삼성전자가 6일 LG홈쇼핑을 통해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벽걸이(PDP) TV를 시판, 한 시간 동안 총 20대(2억6,2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1,700만원짜리 63인치 PDP TV는 7대, 1,100만원짜리 50인치PDP TV는 13대가 팔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3인치의 경우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전국을 통틀어 하루 평균 2∼3대만 팔린 것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많이 팔린 셈"이라고 말했다.
전자업체에서 고가의 PDP TV를 홈 쇼핑을 통해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 주로 박리다매 제품을 팔고 있는 홈 쇼핑에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을 경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도 홈 쇼핑은 물론, 온라인 매장에 적극 내놓고 내수부진을 이겨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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