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은 보통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에서 '매수' '매도' '보유' 등 투자의견에 가장 주목한다. 그러나 함께 발표하는 종목별 '목표주가'를 활용하면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보다도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동양종금증권은 6일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는 신기루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가 클수록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동양증권은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나온 당일의 주가괴리율(목표주가를 당일주가로 나눈 값에서 1을 뺀 값)과 단기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주가괴리율이 높을수록 중·단기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주가괴리율이 시장평균(약 32%)보다 높은 종목들을 위주로 투자하면 6개월 만에 우량·유망주 중심으로 구성된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증권은 이 분석법을 통해 향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진주'로 대원강업, 한화석화 등 30종목을 선정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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