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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노의 강태공세상]감성돔·우럭 낚고 가족愛도 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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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노의 강태공세상]감성돔·우럭 낚고 가족愛도 낚고

입력
200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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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이 시들하게 끝나면서 낚시인들은 오름감성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막바지 영등철에 추자와 거문도에서 대형 감성돔이 낚여 오름 시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수온도의 상승에 따라 산란을 위해 앞바다로 들어오는 오름감성돔. 초반에는 중내만권에서 감성돔의 입질이 이어지지만 씨알은 대체로 잘다. 행락철을 맞아 서해 우럭낚시가 만원이다. 꽃놀이 제쳐놓고 우럭사냥을 나서보자. 심술궂었던 봄바람도 이제는 살랑거리며 태공을 유혹하고 있지 않은가.

인천~태안권

행락철 낚시배 예약 경쟁

우럭낚시가 제철을 맞았다.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4월로 들어서면서 주말과 휴일은 낚시인 뿐 아니라 나들이객까지 가세하여 낚싯배 예약 경쟁이 치열해졌다. 인천에서는 덕적도 울도가, 당진에서는 국화도 입파도 근해가 인기이다. 낚이는 우럭은 25∼35㎝급이 주종. 태안의 침선낚시가 어자원 보호와 해상 안전을 위해 단속된다. 신진항을 기점으로 30마일 해상 밖으로는 출조할 수가 없어 내만권 포인트를 주로 노리게 되었다. 단체 독선 전세는 30만∼35만원이며 승선인원은 10명 내외다. 근해 양식장에서 좌대를 이용한 우럭낚시가 인기가 높다. 낚시료는 2만원. 당진 본전낚시 (041)352-7878, 태안 낚시백화점 (041)675-7707

군산~진도권

조금물때 맹골도 노려볼만

군산지역의 갯바위 감성돔낚시는 5월이 되어야 가능하다. 우럭 배낚시 출조도 그리 활발하지 않아 소강상태는 계속될 듯. 격포 왕등도는 식목일을 넘긴 뒤라 우럭 호조세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낚싯배 예약이 필수. 진도에서는 병풍도 출조가 꾸준한 가운데 35∼55㎝급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조금물때에는 맹골도, 사리 전후에는 병풍도를 노려볼 만하다. 진도 내만에서는 도다리낚시를 시도할만하고, 보름과 그믐때에는 회동 앞바다의 '모세 현상'도 좋은 볼거리가 되는 철이다. 목포 새천년낚시 (061)281-8116, 진도 이순신낚시 (061)542-2727

가거~추자도

거문도 벌써 참돔 입질

가거도는 시즌이 끝났다. 5월 이후에는 참돔 돌돔 등 여름 어종을 노릴 수 있지만 한달간은 소강상태가 이어진다. 거문도는 삼부도와 더불어 벌써 참돔의 입질이 붙었다. 수심이 깊은 자리는 50∼60㎝급 참돔이 붙어 채비가 터지기 일쑤다. 감성돔과 더불어 서서히 참돔 시즌으로 전환된다. 추자도는 영등철 막바지 감성돔이 붙었다. 수심이 깊고 조류의 소통이 좋은 자리에서는 씨알이 굵게 나온다. 더불어 참돔 입질도 활발한 상태. 주말과 휴일은 포인트가 붐빌 정도로 추자도를 찾는 낚시인이 꾸준하다. 제주는 전역에서 잡어 입질 뿐 이렇다 할 조과가 없다. 진주 허대장낚시 (055)743-6878, 제주 삼원레저 (064)722-6007

완도~고흥권

중내만권에 감성돔 활황세

감성돔이 중내만권으로 올라왔다. 여서도에 머물던 감성돔 무리가 청산도 대모도 불근도쪽으로 올라왔다. 4월 중순이면 청산도에서도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겠다. 날씨가 풀리면서 수도권의 낚시회 출조가 점차 늘고 있다. 휴일보다는 평일에 노려보자. 감성돔은 30∼45㎝급이 주종. 고흥지역도 거문도 삼부도까지 갈 필요없다.

초도 장도 황제도에서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으며, 풍남 앞바다의 감성돔낚시도 시작되었다. 자 떠나자 남해바다로. 완도 국제낚시 (061)553-7000, 고흥 태양낚시 (061)842-5009

여수~거제권

통영권 포인트 편차 심해

여수권의 감성돔낚시는 전반적으로 고른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안도 연도 모두 감성돔낚시에서 손맛을 볼 확률이 높다. 35∼50㎝급이 주종으로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다. 내만 금오도에서도 감성돔의 조황을 기대할 수 있어 초보자들의 출조가 활발하다. 때문에 휴일은 당연 혼잡. 고성 통영권은 포인트의 편차가 심하다.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감성돔이 붙었다고는 하지만 손맛 확률은 매우 낮다. 거제권도 감성돔은 부진. 학공치와 망상어가 강세다. 부진하다고 선상감성돔찌낚시는 하지 말지어다. 선상에서는 볼락과 열기가 제격이다. 여수 경남낚시 (061)644-1409, 거제 피싱랜드 (055)633-0019

부산~동해권

온도상승 여름어종도 보여

해수온도의 상승에 따라 감성돔 뿐 아니라 여름어종도 선보이고 있다. 부산 외섬에서는 85㎝급 대형 방어가 낚이기도 했다. 나무섬과 내만쪽에서는 30㎝급의 감성돔이 곧잘 낚이며, 형제섬에서도 감성돔의 입질이 점차 활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월로 들어서면서 조황은 상승세를 타기 때문에 손맛을 볼 확률은 계속 좋아지는 셈이다. 동해쪽은 아직 수온이 낮아 감성돔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신 '백사장의 미녀' 보리멸과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도다리낚시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영덕 대구낚시 (054)734-0028, 고성 대진항 (033)681-0022

/한국낚시채널 FTV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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