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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

입력
200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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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리우 데 자네이루 인근에 건설 중인 우라늄 농축시설은 전력 개발을 위한 평화적 시설이라며 이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핵무기 개발을 직접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무기개발 프로그램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정밀 원자력에너지 생산기술의 개발을 합법적으로 추진하는 움직임이 새로운 방식의 핵 경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빈=연합

3일 실시된 슬로바키아 대통령선거의 예비 집계 결과 블라디미르 메시아르 전 총리가 32.74%의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고 슬로바키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밝혔다. 승리가 예상됐던 에두아르 쿠칸 외무장관은 22.10%를 얻어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7일 벌어지는 대선 2차 결선 투표에는 메시아르 전 총리와 득표율 22.28%로 2위에 오른 가스파로비치 후보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혁성향의 중도 우파 정부를 퇴진시키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문제를 놓고 실시된 국민투표는 투표율이 저조해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티슬라바 AP=연합

캐나다 농무부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조류독감을 퇴치하기 위해 가금류 1,50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토론토 글로브앤드메일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계획의 실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연방정부의 보상안과 연계돼 내려질 전망"이라며 "이 계획은 10억 달러로 추산되는 캐나다 가금류 축산업을 송두리째 허무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밴쿠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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