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0·엘로드)의 '톱 10'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나상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거로프TPC(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신예 로저 탬벨리니(미국)와 마스터스를 두차례 우승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나상욱은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선두에 8타 뒤진 공동61위.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코스에서 나상욱은 드라이버 샷 거리를 자신의 시즌평균(277.3야드)보다 25야드나 늘리고도 70%대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보였다. 또 아이언샷 역시 그린 적중률 72.7%를 유지했지만 퍼트(32개) 문제로 고전했다.
지난해 Q스쿨을 통과한 탬벨리니는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올라사발은 버디만 7개를 뽑았다. 작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숀 미킬(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팀 페트로비크(미국)와 함께 공동4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4언더파 68타로 디펜딩챔피언 벤 크레인(미국)과 함께 공동6위를 달렸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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