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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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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미국 증시 하락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정, 환율 하락 등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증가해 장초반에는 875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대금은 1조9,907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57만5,000원으로 마감해 전날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등이 6% 이상 올랐고, 대한항공 등도 유가 부담보다 환율 하락 수혜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실적호조와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은 대우종합기계, 대규모 아프간 도로공사 수주설이 전해진 삼환기업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4.84포인트 올랐다. 디지털콘텐츠업과 정보기기업이 소폭 하락했을 뿐 오락문화업과 방송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NHN과 옥션, 네오위즈가 상승한 가운데 KTF와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파라다이스, 유일전자, KH바텍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터넷 부문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하나로통신,레인콤,웹젠,국순당은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큐릭스와 중국에서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는 CJ홈쇼핑,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기기용 초정밀 커넥터 생산업체 우주일렉트로(상한가)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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