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가 최근 국내 최초로 주민들의 합의에 의한 자발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대림산업은 31일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 주민들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주민 이주가 마무리되는 4월말부터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마포 용강 시범아파트와 압구정동 아크로빌 아파트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나 주민 합의에 의한 자발적인 리모델링으로는 처음이다.
가구당 리모델링 부담액은 평당 300만원이며, 내년 10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건물 구조벽을 제외한 모든 인테리어와 주변 시설을 모두 바꾸고 실제 주거면적을 10% 이상 늘리는 등 사실상 신규 아파트 수준으로 꾸며진다고 대림산업측은 설명했다. 각 가구는 대림산업의 보증으로 평균 5억원의 이주비를 연리 5.05%의 조건으로 대출받았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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