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일 미국인의 중국 비자 신청자에 대해서 지문을 채취하고 인터뷰를 하는 등 절차를 강화키로 했다. 이는 미국이 최근 시행하고 있는 새 비자발급 정책에 대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을 개인적 목적으로 방문하는 미국 외교관과 정부 관리에게도 일반 비자를 발급하고 수수료를 징수키로 했으며,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한 미국 여권 소지자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외교부는 "지문채취와 사진촬영 등은 중국인의 인격과 사생활을 침해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 재고할 것을 수 차례 요구하고 협상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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