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실외운동을 자제해주세요." 29일 오전 11시 수원시내 정천중학교 교무주임 휴대폰에 황사발생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떴다. 학교측은 체육수업을 즉시 중지시키고 학생들에게 뛰어 놀지 말 것을 당부했다.경기도가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정, 학교 등 노약자들이 모여 있는 다중시설에 황사, 오존주의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가 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적어 황사나 오존 주의보 발령에 둔감하기 때문.
도는 대기중의 먼지농도가 주의보 발령 예비단계인 200∼300㎍/㎗(입방미터당 100만분의 200∼300g)부터 비상대기에 들어가 주의보(500㎍/㎗)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 발령 사실과 외출, 운동 자제를 당부하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오존의 경우 오존주의보(0.12ppm)가 발령되면 해당지역 가입자들에 즉시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의보가 해제되면 "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문구가 휴대폰에 뜬다. 서비스 신청은 경기도 환경보존과 (031)249―4246.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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