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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號, 오늘 몰디브와 월드컵 亞 2차예선/"몇골 쓸어담을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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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號, 오늘 몰디브와 월드컵 亞 2차예선/"몇골 쓸어담을까" 관심

입력
2004.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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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보는 틀림없다. 관건은 오직 몇 골을 넣느냐일 뿐이다.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한국시각) 몰디브의 말레 내셔널경기장에서 약체 몰디브(FIFA랭킹 142위)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7조) 2차전을 벌인다. 지난달 18일 레바논을 2―0으로 꺾고 첫 단추를 무사히 꿴 코엘류호는 몰디브를 대파해 조 선두로 올라선 뒤 6월9일 베트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한 치욕적인 패배를 설욕할 계획이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코엘류감독은 스리톱으로 설기현(안더레흐트)―안정환(요코하마)―정경호(울산)를 앞세워 몰디브 골문을 초토화 시킬 각오다. 코엘류 감독은 "상대가 밀집수비로 나올 게 뻔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좌우측면을 벌리는 전술 밖에 없다"고 말해 측면 공격을 집중활용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체격 조건이 좋고 고공플레이에 능한 정경호도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머리와 발로 골 사냥에 적극 동참한다.

중앙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을용(FC서울) 김남일(전남) 콤비가 다시 손발을 맞추며 좌우에는 이영표(아인트호벤)와 송종국(페예노르트) 등 네덜란드파가 맡았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김태영(전남) 조병국(수원) 최진철(전북)이 포진, 무실점 방어에 나서며 안방은 '거미손' GK 이운재(수원)가 지킨다. 특히 올림픽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의 중앙수비수로 두 집살림을 하는 조병국(수원)은 세트플레이 때면 어김없이 공격에 가담해 고공공격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대의(수원) 이관우(대전) 등은 후반 조커로 투입돼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코엘류 감독은 비록 몰디브가 약체지만 날씨가 무덥고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 제공권을 바탕으로 한 고공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열겠다는 구상을 세워 놓고 있다.

반면 마누엘 곤칼베스 감독이 이끄는 몰디브는 모하메드 이브라힘, 유서프 아짐, 압둘 가니 등이 공격의 주축으로 나서지만 신장이 크지 않아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몰디브는 1차전서 베트남에 0―4로 패한 바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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