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타이어 업종 등은 2·4분기에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건설·시멘트·방직 등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19개 업종별 2·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증가와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자 반도체 타이어 기계 석유 석유화학 등 8개 업종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 화섬 전기 전력 등 7개업종은 전년수준, 건설 시멘트 제당 방직 등은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생산은 시멘트 섬유 방직 등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반도체는 42.3%, 전기는 21.6%, 전자는 16.4%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건설은 24.5%, 방직은 13.4% 감소할 전망이다. 내수는 섬유 방직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전기 전력 등 6개업종만 증가세였던 1·4분기보다 내수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의 경우 16.0%, 전기는 1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전자가 각각 55.4%, 3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방직과 시멘트는 각각 32.3%,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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