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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싱 "반짝이 옷" 그만"/선수등 "보여주기"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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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싱 "반짝이 옷" 그만"/선수등 "보여주기" 제동

입력
200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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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스포츠가 점점 '보여주기'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 피겨스케이팅이 이에 대한 제동을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피겨 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 댄싱 관계자들과 선수, 코치들은 28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에서 모임을 갖고 '품위 없는' 부적절한 의상과 포즈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표명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이 우리를 난처하게 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 시즌부터 관련 규제를 좀더 강력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오리지널 섹션에 사용하는 음악도 최신 유행음악은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모임에 참석한 세계빙상연맹 아이스댄스 위원회의 캐나다측 앤 쇼 위원은 "우리는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스포츠다"라며 "반짝거리는 의상을 입는 것은 올림픽 종목으로서 불필요한 짓"이라고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했다.

/주훈기자 nomad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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