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9일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박원홍 의원이 선관위 보고용 회계 장부와는 별도의 장부를 작성해 왔다며 이를 공개(사진)했다. 현역 의원의 이중장부 기재사실이 선관위에 적발된 것은 역대 처음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의원은 이날 총선 출마 포기와 한나라당 복당을 선언했다. 장부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선거구민의 생일에 3,300여만원 상당의 꽃을 보내 지지를 호소하고 21명의 선거구민에게 162만여원(평균 7만7,000원)의 축·부의금을 제공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오대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