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아랍연맹 정상회담이 회원국간 갈등 노출로 회담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정상회담 연기는 지난 1957년 아랍연맹 창설 이후 처음이다.주최국 튀니지 외교부는 27일 밤 아랍권의 개혁과 현대화, 발전과정에 대한 이견이 노출됨에 따라 정상회담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차기정상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치개혁구상에 튀니지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은데 대한 불만이 정상회담 연기로 이어졌다고 주장, 파문이 예상된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28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아랍연맹 정상회담이 다시 열려야 한다"면서 "22개 회원국이 합의만 한다면 아랍본부가 있는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을 열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부 바크르 알 쿠르비 예멘 외무장관도 "이틀 안에 아랍 관리들이 새로운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접촉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신종합
임신한 애인을 목졸라 죽인 뒤 자살한 것처럼 위장했던 미국의 한 살인범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본 뒤 범죄사실을 털어 놓았다고 2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텍사스주 포트 벤트 카운티 경찰은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댄 랜덜리치(21)가 예수의 수난 행적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멜 깁슨 제작의 영화를 본 뒤 교회로 달려가 죄를 털어놓고 자수했다며 "영화는 그가 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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