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경영권이 옛 대주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벽산건설 채권단은 보유 지분 68% 중 51%를 옛 대주주인 김희철 벽산건설 회장측에 매각하기로 잠정 결론짓고 매각가격을 협상중이다. 양측은 다음달 2일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목표로 1주당 5,100∼5,500원선(총 1,100억∼1,200억원)에서 매각가격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출자지분 매각시 옛 대주주에 우선인수권을 부여하기로 한 양해각서(MOU)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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