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3차 6자회담 개최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밝혔다.리 부장은 3일간의 평양방문을 마치고 이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예방, 1시간30분간 의견을 교환한 끝에 '북―중은 6자회담을 지속하고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발레리 로쉬치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26일 베이징에서 리 부장을 만난 뒤 "북한은 제3차 6자회담을 준비할 실무그룹 구성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실무그룹 구성이 3차 회담 성사를 위해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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