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가 주가 조작이나 불확실한 테마 형성 등 불공정거래 감시를 위해 투자참고사항 공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25일 코스닥위는 "최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이 늘어 거래 속도가 빨라진데다 은행 제휴계좌를 활용, 1인 복수계좌개설이 일반화하면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전보다 쉬워졌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우선 종가를 올린 뒤 다음날 처분해 차익을 남기는 주가 조작을 막기 위해, 종가가 직전가에 비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종목과 해당 거래에 참여한 계좌 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일부 세력이 기업내용과는 상관없는 테마를 형성하고 상한가를 기록하면 처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한가 잔량에 참여한 계좌수와 주문 건수도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불확실한 적대적 인수합병(M&A) 테마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단일계좌 등록 주식수의 2% 이상을 순매수·순매도한 등록법인과 해당계좌의 최근 5일간 순매수·순매도 수량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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